병만족이 동굴 속의 박쥐 똥 냄새 때문에 크게 고생했다.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에서는 가오리섬을 무사히 탈출한 김병만족이 '아바타 부족'으로 불리는 말말부족을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병만족은 말말부족을 만나러 가기 위해 밀레니엄 케이브를 지나가야 했다. 이들은 웅장한 동굴을 비롯해 다양한 곤충에 크게 감탄했다. 특히 엄청난 수의 박쥐에 놀랐다.

그러나 더욱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건 박쥐의 분비물. 동굴 벽에는 온통 박쥐의 똥으로 뒤덮혀 새까맸다.
병만족은 동굴에 들어서면서부터 박주의 분비물이 있는 물을 건너고 심지어 물이 입에 들어가기도 했다.
추성훈은 "무서운거보다 냄새가 너무 심해서 빨리 나가고 싶었다"며 "위험하기도 위험하지만 그것보다 냄새가 너무 싫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시은은 "물 위에도 찌꺼기처럼 있다. 분비물인 것 같다"고 질색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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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