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9년차 내야수 윤석민(27)이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윤석민은 24일 대전 한화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회 상대 선발 류현진(25)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을 때려낸 데 이어 4-0으로 앞선 5회 사이드암 정민혁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시즌 3개 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번째이자 통산 688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이다.
특히 윤석민은 2004년 두산 입단 후 처음으로 연타석포의 짜릿한 손맛을 경험했다.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2차 3라운드 입단했던 윤석민은 2군에서 '제2의 김동주'라는 평을 받았으나 확실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비운의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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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