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니퍼트 상대로 스리볼 공략해 '스리런 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24 19: 09

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스리볼에서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6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3루에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8호 홈런. 
두산 더스틴 니퍼트를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니퍼트의 퍼펙트 행진을 깼다. 

이어 1-6으로 뒤진 7회 무사 1·3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1~3구 모두 볼로 골라낸 뒤 니퍼트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4km 직구를 과감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니퍼트도 김태균에게 스리런을 맞고 강판되어야 했다. 
지난 11일 대전 넥센전 이후 13일-9경기 만에 터진 시즌 8호 대포. 김태균의 스리런 홈런은 지난달 20일 대전 SK전 3회 마리오 산티아고, 지난 7일 대전 롯데전 1회 진명호에게 터뜨린 데 이어 시즌 3번째. 최진행(4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스리런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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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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