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안에 8위권으로 진입하겠다".
경남 FC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3-5로 패했다. 경남은 3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말 열심히 싸웠다. 전북을 상대로 실점도 많았지만 3골이나 득점을 한 것은 우리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라면서 "강원-인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6월 안에 8위권으로 입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전북을 상대로 3골을 뽑아낸 것에 대해 최 감독은 "까이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많이 뽑아낸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선수들은 죽을 각오로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우리의 장점으로 나오고 있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것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2개의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물론 주심이 잘 봤을 것이다. 내가 멀리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감독으로서 답답한 마음에 항의를 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대답했다.
전반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은 간단하다. 체력적으로 상대를 압박하자고 했다"면서 "무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가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체력 밖에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전북 출신인 강승조와 김지웅의 활약에 대해서는 "강승조는 주장으로서 자기 몫을 잘하고 있다. 김지웅은 늦게 합류했지만 오늘 경기로서 적응이 잘 된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열심히 뛰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