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5이닝 4실점.. 시즌 4승 무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24 19: 41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김영민(25)이 다시 시즌 4승을 놓쳤다.
김영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 6탈삼진 3볼넷(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김영민은 5회까지만 해도 6경기 만의 선발승을 앞뒀으나 6회 3실점 하며 다시 승리가 무산됐다.
이날 152km의 빠른 직구를 던져 삼성 타선과 상대한 김영민은 초반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상대 타자들을 잠재웠다. 그러나 한 번의 위기에 집중타를 맞고 실점하는 약점을 보였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1개+볼 33개)를 기록했다.

1회를 9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 처리한 김영민은 2회 첫 고비를 맞았다. 1사 후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강봉규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김영민은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김영민은 3회 2사 후 박한이에게 중전안타,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이승엽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팀이 3회 상대 포수 실책으로 1-1 동점에 성공한 데 이어 4회 3득점을 이뤄내며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그 사이 김영민은 4회 2사 2루, 5회 2사 1,3루를 실점 없이 넘기는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6회 다시 고비가 왔다. 김영민은 강봉규와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처했다. 김영민은 조동찬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4-3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김영민은 결국 무사 2루에서 마운드를 장효훈에게 넘겼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를 1루에서 서건창이 놓쳐 결국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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