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분위기만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개인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연승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개인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동국은 "이번 달에 경기 수가 많아 선수들을 바꿔가면서 경기 하고 있다. 광주 상주전까지 경기를 잘해서 선두권을 굳히고자 했다"면서 "최전방에서부터 압박하며 빨리 선제골을 넣자고 경기를 시작했다. 첫 득점 이후 많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고 득점으로 연결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 경기 뛰면서 찬스가 오면 확실히 연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 한 번의 찬스를 살리고 나면 그 뒤 찬스를 위해 그 전의 골은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3, 4골을 넣든 나에게 오는 찬스가 처음 오는 찬스라고 생각하고 경기한다. 특별할 건 없다"고 전했다.
최근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승세의 전북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이동국은 "시즌을 치르면서 안 좋을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지만 정말 이런 페이스만 유지해서 시즌을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면서 "어떤 팀을 만나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팀에 있는 것 같다. 도움을 주고 받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경기를 뛰면서도 멋있게 골을 넣는 장면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전에서 날카로움이 더 좋아진 점에 대해서는 "지난 동계훈련에서부터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문전에서 2대1 패스, 삼자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것을 원하고 있으시다"라면서 "그런 것들을 많이 시도하다 보니 찬스가 나오고 골로 연결하다보니 좋은 경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팀 최다연승인 6연승을 일궈낸 것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는 모르고 뛰었다. 그보다 더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6연승이 기록이라고 하니 여기에서 안주하지 말고 10연승 이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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