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말 1사 후 롯데 이용훈이 안타로 첫 진루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롯데는 이용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용훈은 6승 2패 1세이브로 좋은 편. 올 시즌 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바 있다. 이달 들어 1승 1패 1홀드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승패없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잠실구장 첫 등판 또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구장 분위기는 투수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롯데 타선은 절정에 이르렀다. 게다가 홍성흔까지 복귀했다. 지고 있더라도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이틀 연속 고배를 마신 LG는 외국인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장원삼(삼성),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더불어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는 주키치가 위기에 처한 쌍둥이 군단을 구할까.
LG는 앞선 두 경기에서 계투진의 부진이 컸다. 계투진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팀내 최고의 믿을맨인 유원상이 이틀간의 재충전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점도 반가운 소식. 과연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대결은 누가 웃을까.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