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7이닝 4실점.. 시즌 8승 도전 무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24 19: 47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미치 탈보트(29)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탈보트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4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8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최고구속 145km의 직구와 130km 후반대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활용한 탈보트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탈보트는 2회 1사 후 서건창에게 7구째 2루수 옆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오윤을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팀은 3회초 이승엽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앞섰다.
그러나 탈보트는 3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최경철의 희생번트, 유재신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1루주자 유재신이 도루하자 포수 이지영이 2루에 공을 던졌으나 공이 빠지면서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탈보트는 이어 4회 선두타자 유한준을 중전안타,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서건창의 번트가 포수 앞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에 처했다. 탈보트는 오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성의 병살 때 3루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와 4회에만 3점을 내줬다.
팀이 6회 3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4-4 동점으로 돌렸다. 탈보트는 6회말 넥센의 중심타선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넘기며 다시 힘을 찾았다.
탈보트는 7회 2사 후 최경철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경철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됐다. 탈보트는 유재신을 1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탈보트는 팀이 4-4로 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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