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너무 좋다. 꿈만 같다".
올 시즌 첫 1경기 3홈런의 주인공 윤석민(27, 두산 베어스)이 자신의 맹활약이 팀 승리로 이어진 데 대해 감격을 금치 못했다.
윤석민은 24일 대전 한화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좌중월 투런과 5회 우월 솔로포로 데뷔 첫 연타석포 및 연장 10회 결승 솔로포로 한 경기 3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연장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주포 김동주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 말소된 상황에서 윤석민이 활약을 펼쳤다는 점은 팀에 의미가 컸다.

경기 후 윤석민은 생애 첫 한 경기 3홈런에 대해 "타격도 좋았고 팀 승리에 보탬 되어 너무 좋다. 꿈만 같다"라며 기뻐했다. 뒤이어 그는 "경기 전 이토 쓰토무 수석코치께서 밀어치는 연습을 하라고 하셔서 팀 배팅 등을 전반적으로 연습했는데 결과가 좋은 것 같다"라며 스승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석민의 3홈런 중 두 개는 모두 밀어친 우월 솔로포였다.
그와 함께 윤석민은 "경기 전 감이 좋아 연습량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임한 부분도 주효했다"라는 말로 연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