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의 욕심 부리지 않은 타격이 오히려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한화 3연전 싹쓸이를 모면한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두산은 24일 대전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한화전서 데뷔 첫 연타석포와 연장 10회 결승 솔로포로 힘을 낸 9년차 내야수 윤석민을 앞세워 8-7 케네디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 1무 30패(24일 현재)를 기록하며 2연패서 벗어나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윤석민의 욕심 부리지 않은 타격이 오히려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라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1점 차 승리는 전적으로 선수들이 잘 한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끈기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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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