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이근호, 짧은 시간 동안 잘 해줬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24 21: 24

"시간은 짧았지만 잘 해준 것 같다. 그런 점을 보면 다른 경기서는 잘할 거라 생각한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17라운드 FC 서울과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아깝게 승리를 놓쳤지만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추가,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김호곤 감독은 "원정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생각을 보였다. 승리로 이끌어서 상위 그룹에 도달하려고 무척 애를 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울산은 후반 21분 이근호를 투입한 이후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좀 더 일찍 투입했으면 하는 생각도 했지만, 잘 아껴가면서 경기를 했다"며 "그 동안 쉬게 하고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줘서 시간은 짧았지만 잘 해준 것 같다. 그런 점을 보면 다른 경기서는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후반전에 투입되자마자 골을 기록한 마라냥에 대해서는 "처음에 조커로 기용해서 득점을 많이 했다. 이후 중앙 스트라이커에 문제가 생겨서 선발로 내세웠지만 크게 재미를 못 봤다. 반면 조커로 쓰면 계속해서 득점을 해서 지금은 가능한 교체 카드로 사용 중이다"며 후반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디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다 부상을 당한 고창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상태를 점검하지 못했다. 고창현이 시즌 초반 계약을 맺을 때 시기를 놓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못했지만, 이제 다시 등록할 수 있어 팀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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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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