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가 선린인터넷고를 5연패에 빠뜨렸다.
청원고는 24일 구의 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서울권 선린인터넷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청원고는 2승4패를 마크했고, 선린인터넷고는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선린인터넷고였다. 4회 김세훈이 내야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고, 최수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청원고도 6회 김호준의 2루타와 김대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선린인터넷고도 7회초 이경재와 박윤준의 안타에 이어 강경흔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청원고는 7회말 신진수의 2루타와 최재혁의 적시 2루타로 재동점을 만든 뒤 이동현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린인터넷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박윤준의 적시타로 또 한 번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이어진 10회말 청원고가 이동현의 끝내기 우전 안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청원고 선발 김대훈은 10이닝 동안 145개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김호준과 이동현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24일 서울권 전적
청원고(2승4패) 4-3 선린인터넷고(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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