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사랑 대신에 권력을 택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 38회에서 김신(김주혁 분)은 최우(정보석 분)의 신임을 얻어 승지에서 별장으로 승격했다. 앞서 최우는 딸 송이(김규리 분)의 남편인 김약선(이주현 분)에게 독주를 내려 죽게 했다.
약선은 그동안 황실을 위해 도방의 일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약선의 소신은 황실보다 많은 권력을 누리는 최고 권력자 최우의 눈 밖에 나는 이유가 됐다. 결국 최우는 사위인 약선을 죽인 후 김준을 사위로 삼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알고 있는 최우의 첩인 안심(홍아름 분)은 김준에게 경고를 했다. 앞서 김준은 안심과 함께 살게 해달라고 최우에게 부탁할 계획이었다.
안심은 “마님(송이)이 김 승지를 사랑한다고 들었다”면서 걱정을 했고 김준 역시 자신을 사윗감으로 생각하는 최우의 마음을 안 후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자신을 신임하는 최우의 뜻을 적극적으로 거부하지는 못했다. 이런 까닭에 김준이 송이와 어쩔 수 없이 결혼할 가능성이 남은 상황.
김준을 사랑하는 송이 역시 슬픔에 잠겼다. 약선은 죽기 직전 송이에게 사랑을 고백을 했다. 송이는 자신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된 약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무신’은 강력한 무신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를 배경으로 60여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하던 최씨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의 한 남자 김준의 일대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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