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콜플레이 하나가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한 번의 미스 플레이가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연장 10회초 먼저 1점을 내고도 10회말 정수성에게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과정이 좋지 않았다. 5-4로 앞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강병식이 평범한 내야 뜬공을 날렸으나 2루수 조동찬과 유격수 김상수가 함께 뛰어오다가 글러브끼리 충돌해 공을 흘렸다.
강병식이 출루한 뒤 지석훈의 희생번트, 장기영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맞은 넥센은 그 기세를 이어 정수성의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류중일(49) 삼성 감독은 "조그만 콜플레이 하나가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며 연장 10회 선두타자 강병식의 내야 뜬공을 잡지 못한 2루수와 유격수의 실책성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4-4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삼성이었으나 콜플레이 부재로 인한 한 번의 실수에 다잡았던 분위기를 넥센에 내주며 연승 행진도 끝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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