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정보석이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헛소문에 분노를 표출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 38회에서 최우(정보석)의 추종자들은 황제를 밀어내고 최우를 보위에 올릴 생각을 했다. 최우 추종자들의 이 같은 음모는 최우가 역모를 꾀한다는 소문으로 번졌고 김준(김주혁 분)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김준은 최우가 신임하는 박송비(김영필 분)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하파께서 보위에 오르면 민심을 잃는다”고 경고했다.

김준의 의중과 상관없이 황제를 떠받드는 인물들은 최우를 경계했다. 결국 황제 측근은 김준에게 최우의 역모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김준은 “대감께서는 날 떠보는 것이냐. 그 대답은 간단하다. 하파가 보위에 오를 일은 없다. 도방을 운영하는 무인들이 그동안 옥좌를 빼앗지 않았다. 하파께서는 이 나라의 존폐를 생각하고 있다. 옥좌 문제는 하파께 문제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우를 누구보다 생각하고 옆에서 받드는 김준의 이 같은 일침은 최우의 역모를 걱정하는 황제 측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강한 한 방이었다.
한편 ‘무신’은 강력한 무신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를 배경으로 60여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하던 최씨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의 한 남자 김준의 일대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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