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등장, 재벌가 사모님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김성령은 24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송준근의 '첫사랑' 누나로 등장했다.
신보라와 김성령은 서로의 이름을 두고 "거룩하다, 컬러풀하다"는 개그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갑자기 김성령은 신보라에게 "헤어져라"며 '생활의 발견' 단골 멘트를 대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송준근에게 'PK준'으로 개명을 권유하며 자신이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의 등장인물을 개그에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김성령은 자신의 근황을 묻는 송준근의 질문에 "바게트 사러 파리 갔다오고, 땀 빼러 아프리카 사막 다녀왔다"며 "남극의 펭귄 보러 가다가 네가 보여서 비행기 세우고 잠깐 들렀다"는 멘트로 부를 과시하는 코믹한 콘셉트를 선보였고, "회사 하나 차려줄게. 회사 사러 가자"는 통 큰 발언으로 제대로 된 재벌가 사모님 연기를 코믹하게 소화해 방청객을 폭소케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꺾기도', '호랭이 언니들', '이기적인 특허소', '사마귀 유치원', '우리는 하나', '이 죽일놈의 사랑', '감수성', '생활의 발견', '하극상', '용감한 녀석들' 등의 코너로 꾸며졌다.
jumping@osen.co.kr
'개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