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톱여배우 전지현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10회분 프롤로그에서는 여전히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 명의 신사는 PC방에서 어린 아이들 못지않게 열심히 게임에 몰두했다. 이정록(이종혁 분)은 아내에게 전화가 와도, 임태산(김수로 분)은 애인에게 전화가 와도 게임에만 집중했다.

가게에서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이 생겼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은 정록은 가게에 전지현이 왔다는 얘기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쿠폰 꼭 찍어줘라"고 당부하더니 다시 게임을 했다.
그러나 가게에서 또 한 번 전화가 와서 임요환이 왔다고 하자 전지현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네 명의 신사는 게임을 멈추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택시타고 가자"고 임요환을 보기 위한 몸부림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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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