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마사지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캐나다 내분비 학지 ‘셀리(Selye)’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어떠한 종류의 스트레스 요인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때문인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늘 화제다. 그 가운데 유기농 아로마 브랜드 ‘아로마티카(Aromatica)’에서 선보인 ‘포커스 & 스트레스 프리 롤온(Focus and Stress Free Foll-on)'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일상에 지치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뒷목이나 귀밑 또는 뭉친 어깨 등 통증 부위에 마사지 하듯 문질러 주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는 효능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일반 성인 남성의 손가락 정도 크기의 용기에 식물성 천연 에센셜 오일이 담겨져 있으며, 끝부분에 롤온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듯 손에 묻히지 않고 즉각적으로 바르기 쉽다.
페퍼민트 오일이 함유 되어 있어 톡 쏘는 시원한 향기가 나며 이외에도 해바라기 씨 오일, 오렌지 껍질 오일, 레몬 껍질 오일, 로즈마리 잎 오일, 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다. 소비자가격은 1만 원대다.
바야흐로 옷이 점점 얇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하루하루 운동으로 몸매를 다져가고 있는 뷰티기자 2인은 뭉친 근육도 풀어주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아로마티카 롤온을 직접 써봤다.
▲ GOOD & BAD ‘아로마 롤온 포커스 앤 스트레스 프리’
황인선 기자 ‘A’ ☞ “파우치에 ‘쏙’ 너무 편리해”
- 향기 'A-' : 청량한 박하 향에 무더위를 날릴 듯
- 휴대성 'A' : 파우치에 쏙 립스틱처럼 가볍고 편해
- 효능 'B' : 스트레스.. 정말 풀린거 맞나?
종합평가
이 제품을 처음 만난 순간 정말로 스트레스를 풀어줄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스트레스라는 것 자체도 워낙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니 알 순 없는 노릇.
뚜껑을 열고 일단 손등에 문질러보니 아로마 오일이 롤온에 부드럽게 나온다. 박하 특유의 시원한 향기 탓에 기분전환에 도움이되는 것으로 보인다. 점심 이후 졸음이 몰려올 때 사무실에서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단, 코끝을 찌르는 알싸한 박하향기에 공공장소에서는 다소 조심스러워야 할 듯 싶다.
더불어 기자는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을 강화하는 목적보다는 뭉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용도로 주로 썼다. 바른 후 1~2분 정도 지나자 물파스를 바른 듯 마사지 효과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최준범 기자 'A' ☞ “산림욕하는 기분 아! 상쾌해~”
- 향기 'A' : ‘톡’ 쏘는 박하향과 소량의 파스가 섞인듯한 향
- 휴대성 'A' : 챕스틱과 비슷한 크기여서 휴대하는데 지장 없어
- 효능 'A' : 시간이 지날수록 ‘후끈’에서 ‘화끈’으로 바뀌어
종합평가
처음 제품을 봤을 때 디자인이 재밌어 눈길이 갔다. 포장용기가 꼭 두루마리 화장지 ‘심’을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재밌는 디자인만큼이나 확실한 효과를 가져오길 바라면서 제품을 개봉했다.
립글로스 모양을 닮은 귀여운 모양의 ‘포커스 앤 스트레스 프리’ 제품이 나왔다. 뚜껑을 열어 향부터 확인해봤다. ‘톡’ 쏘는 박하향과 함께 소량의 파스냄새가 뒤섞여 묘한 향내를 풍겼다. 몇 분 동안 지속적으로 향을 맡은 결과 꼭 산림욕하는 느낌이 들었다. 단, 너무 오랫동안 깊이 들이마시면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요망.
몇일 전부터 승모근 쪽의 잦은 통증이 발생했던 터라 뚜껑을 열고 재빨리 발라봤다. 몇 분 동안은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실망하려던 찰나 바른 부위가 후끈 거리기 시작했다. 또 몇 분이 지나자 화끈거리면서 뻐근한 승모근을 달래주는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아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단,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사지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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