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레 프란델리(55) 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전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유로 2012 8강전서 대회 첫 연장전을 벌이며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2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정말 대단한 경기를 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잉글랜드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그리고 승부차기 승리는 행운이 필요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란델리 감독은 "우승후보 독일과 준결승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승리를 기념하고 이후에 준결승전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고 이날 승리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오는 29일 새벽 3시 45분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dolyng@osen.co.kr
이탈리아축구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