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뉴욕 양키스가 뉴욕 메츠의 에이스 RA 디키를 격파하며 2012년 시즌 두 번째의 서브웨이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인터리그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로빈슨 카노와 닉 스위셔의 홈런을 앞세워 메츠를 6-5로 눌렀다.
메츠의 선발 RA 디키는 이날 3회 초에 마크 텍시아라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디키가 44⅔이닝 만에 내준 뼈아픈 자책점이었다. 이는 지난 1985년 드와이트 구든이 기록한 49이닝 연속 이닝 비자책이라는 기록이 무산된 것이었다.

대기록을 아깝게 놓진 디키는 곧장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다음 타자인 닉 스위셔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0-4로 경기의 흐름을 양키스 쪽으로 넘기고 말았다.
메츠는 5회와 6회 4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양키스가 4-4로 맞선 8회 로빈슨 카노가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원정에서의 귀한 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서브웨이 시리즈를 가져 간 양키스는 올 시즌 뉴욕 메츠를 상대로 5승 1패의 전적을 기록,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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