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박시은 “엠마왓슨 보고 쇼트커트 결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25 14: 48

배우 박시은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시은은 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친애하는 당신에게’(극본 김지은, 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에서 “엠마왓슨 사진을 보고 정말 자르고 싶어서 기회를 엿보다 잘랐다”고 전했다.
극 중 박시은은 그 동안의 새침하고 도도했던 역할에서 벗어나 우연히 알게 된 도한수(구본승 분)과 과감한 비밀연애를 펼치는 귀여운 반전녀 패션지 편집장 강명진 역을 맡았다.

박시은은 “서른이 넘으면 꼭 커트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패션지 편집장 역할에는 엠마왓슨과 같은 쇼트커트가 어울리겠다고 생각해서 감독님에게 보여줬는데 좋다고 했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친애하는 당신에게’에 대해 박시은은 “이 드라마는 보통 사람들이 나의 곁에 가까이 있으면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데 한 발짝 떨어졌을 때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골라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우리나라에 ‘연애시대’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원작으로 90년대 후지TV에서 방송돼 인기를 끈 드라마다. 평범한 일상에 젖어 사는 결혼 3년 차 연상연하 커플에게 과거의 인연들이 찾아오면서 결혼생활과 함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짚어 보게 되는 드라마로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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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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