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이 직접 관객들을 초청하는 신개념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엠넷 측은 25일 오전 "7월부터 매 월 1회, TV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전설적인 뮤지션이 쇼의 호스트가 되어 직접 관객을 초청하고, 그들과의 소중한 사연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 보는 '원콘서트(One Concert)' 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첫 번 째 주자로는 가수 신승훈이 낙점됐다. 신승훈은 '원콘서트 : The 신승훈 Show limited edition 2012' 타이틀을 내걸고 오는 7월 1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 스퀘어 빌딩에서 대망의 첫 공연을 벌인다.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들이 일반적으로 여러 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미는 반면 '원콘서트'는 월 1회 단 한 팀이 출연해 90분 동안 출연 뮤지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특히 '원콘서트'는 뮤지션이 쇼의 호스트가 돼 모든 것을 진행하는 것이 큰 특징. 공연 준비 기간 인연이 깊은 지인들과 팬들의 신청 사연을 받아 일일이 초대장을 보내 관객으로 초청을 하고, 공연 당일에도 별도의 MC 없이 본인이 모든 진행을 맡는다.
공연에 참가하는 팬 입장에서는 평생 단 한 번 밖에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콘서트가 될 수 있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 봄과 동시에 단독 콘서트에 버금가는 양질의 공연과 지인들의 토크를 TV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
제작진에 따르면 신승훈의 '원콘서트'는 그간 TV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선곡과 신승훈 명곡들의 재해석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연예계, 스포츠계를 망라한 신승훈의 지인들도 관객으로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공연 도중 신승훈과 지인들, 그리고 팬들 간에 오가는 내밀한 토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는 귀띔이다.
연출을 맡은 신천지 PD는 "원콘서트'는 역대 엠넷 프로그램 중 가장 뮤지션 친화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며 "TV로 만나는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이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 지 보여 줄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nayoun@osen.co.kr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