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구본승, 6년 만에 컴백 “촬영현장 낯설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25 15: 24

배우 구본승이 6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구본승 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친애하는 당신에게’(극본 김지은, 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현장이 낯설어서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 갔더니 조명장비도 바뀌고 카메라도 바뀌었더라”며 “단지 편하게 느꼈던 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다. 그 분들을 믿고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구본승의 6년 만에 컴백작으로, 구본승은 2007년 MBC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를 통해 조현탁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구본승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친절하게 힘들다. 2분이 넘는 긴 테이크 많아 굉장히 어렵다. 잘 해야 하는데 나의 한계를 스스로 시험해보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다. 노력은 하고 찍는데 늘 아쉽고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본승은 긴 공백기로 은퇴설이 불거나왔던 것에 대해 “은퇴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꾸준히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 작품이 들어올 때는 계속 들어왔다가 1~2년 일을 안하다보면 일이 안들어 오더라. 좋은 작품 들어오면 하고 싶다”고 향후 연기생활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극 중 구본승은 고진세(홍종현 분)이 근무하는 건축회사의 대표이자 자유분방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 매력남 오한수 역을 맡았다.
한편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우리나라에 ‘연애시대’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원작으로 90년대 후지TV에서 방송돼 인기를 끈 드라마다. 평범한 일상에 젖어 사는 결혼 3년 차 연상연하 커플에게 과거의 인연들이 찾아오면서 결혼생활과 함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짚어 보게 되는 드라마로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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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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