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아름이 드라마 ‘무신’에서 1인 2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홍아름은 25일 경상남도 창원시 해양 드라마 세트장 인근 카페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의 기자간담회에서 월아와 안심이라는 두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1인 2역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안심이라는 캐릭터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내가 할 줄은 몰랐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홍아름은 김준(김주혁 분)의 첫 사랑 월아와 월아가 죽은 후 등장한 닮은 여인 안심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홍아름은 “월아가 죽은 후 안심이라는 새 인물로 다시 등장해야 하니까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혹시 안심과 월아가 비슷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사극 연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지금은 현대극과 다른 점을 못 느끼겠다. 억양의 차이만 있지 사람의 감정은 다를 게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무신’은 강력한 무신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를 배경으로 60여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하던 최씨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의 한 남자 김준의 일대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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