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이상 징후를 보였던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에우세비우(70)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유로 2012를 관전하려고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에우세비우가 심장에 이상 징후를 보인 후 폴란드의 한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받았다'며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우세비우의 심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현재 안정된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어 '병원관계자가 심장의 상태에 대해 물어보자 에우세비우는 미소를 지으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며 '그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에우세비우의 병원 신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페렴 증세와 혈압 문제, 극심한 목 통증으로 인해 세 번의 병원 신세를 지며 건강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과 벤피카에서 이름을 떨치며 지난 1965년 피파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는 에우세비우는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북한과 8강전서 4골을 폭발, 포르투갈의 5-3 대역전승을 이끌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에우세비우는 지난 1998년 피파가 선정한 역대 세계 최고의 선수 10인에도 선정돼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유로 2012 8강전서 체코를 1-0으로 꺾은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무적함대' 스페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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