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1년 더, WC 본선까지 日 이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25 16: 19

'자크 재팬(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A대표팀의 별명)'이 1년 더 순항하게 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지난 24일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라 히로미 기술위원장은 "자케로니 감독과 계약은 매년 계약 기간을 갱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 일본이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25일 유로2012 관전과 휴식을 겸해 유럽으로 떠난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에 대해 "이 2년간 팀을 이끌어 온 결과 일상생활도 축구도 모두 뜻깊게 보낼 수 있었다. JFA도 나도 서로 만족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계약 연장의 배경을 밝혔다.
2010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나 일본의 지휘봉을 잡은 자케로니 감독은 당초 일본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은 조세법 때문에 1+1년 조항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크 재팬'의 출항 이후 일본은 승승장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카타르에서 개최한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최종 예선에서도 2승1무로 B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단 2번 밖에 패한 적이 없는 '자크 재팬'이 과연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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