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연기의 지존'이 돌아왔다.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코미디 영화를 들고 말이다.
배우 차태현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로 약 1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했다. 특유의 유쾌한 코믹 연기로 '코믹 연기의 지존'으로 불리며 관객 몰이에 성공했던 차태현이 과연 이번 영화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사'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차태현은 극 중 얼음 전쟁을 도모하는 천재적인 지략가 덕무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차태현의 코믹 연기는 이미 입증된 바 있는 사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배우 전지현과 '엽기 발랄'한 러브스토리를 그리며 48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고 이후로도 영화 '과속 스캔들'로 824만 관객을, '헬로우 고스트'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이번 '바람사'에서 그가 펼칠 코믹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 얼음을 놓고 벌이는 '얼음전쟁'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차태현 특유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그를 뒷받침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해 더욱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애드리브의 지존으로 불리는 배우 성동일과 첫 주연작 '써니'를 통해 7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민효린, 최고의 씬 스틸러 배우 고창석, 그리고 '헬로우 고스트'의 초딩 귀신과 '댄싱퀸'의 황정민 아역,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설경구 아들로 분한 천보근까지 '바람사'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바람사'는 오는 8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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