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염증' 마리오, 2주간 전력 이탈…SK 선두수성 비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25 17: 31

박희수(29), 정우람(27)에 이어 이번엔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8)다.
SK는 25일 마리오의 상태에 대해 "병원 두 군데 진단 결과 왼쪽 무릎에 염증이 생겼고 염증과 통증이 제거되면 경기 투입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치까지는 2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오는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만 소화한 채 4회부터 최영필과 교체됐다. 1회 피칭 도중 마운드에 미끄러지면서 왼 무릎에 통증을 느낀 탓이다. 광주구장의 무른 흙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리오의 전력 이탈은 SK 마운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올 시즌 14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마리오다. 이만수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것은 마리오 뿐"이라고 말할 만큼 신뢰를 받고 있었다.
이제 SK 선발 마운드는 김광현, 윤희상, 부시 외에 2명의 선발 투수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불펜 자원 2명을 잃은 SK 마운드. 확실한 선발 자원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로 선두 수성이 가능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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