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가 스타크래프트2를 병행하면서 최대 수혜자로 거듭난 신노열의 날이었다. 신노열이 하루 2승을 쓸어담으며 역대 21번째 프로리그 1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신노열의 활약을 앞세워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STX와 경기에서 전반전을 패했지만 신노열의 활약에 힘입어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진 후반전과 에이스결정전을 모두 승리하며 2-1로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아울러 전날까지 프로리그서 98승을 기록 중이던 신노열은 2승을 추가하며 통산 21번째로 프로리그 1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이번 시즌은 벌써 10승째를 올리며 김정우(CJ)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스타2 도입 이후 삼성전자의 에이스로 거듭난 신노열은 후반전 1세트서 백동준을 제압한데 이어 에이스결정전서도 조성호를 제압하며 2승을 달성, 프로리그 100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 하루 2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앞선 후반전 경기를 통해 프로리그 99승을 기록한 신노열이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기고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들어서만 세 번이나 하루 2승을 해낸 신노열은 프로리그 8승째를 올리며 김정우(CJ)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신노열은 "예전에는 에이스결정전서 많이 졌었는데 자신감이 문제였던 것 같다. 다행히 스타2 병행을 하고 나서는 스타2에 대해서 자신감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에이스결정전이 떨리지 않는다. 스타2가 날 살린 것 같다"며 프로리그 100승 달성과 팀의 승리를 견인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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