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부상' 전준우, "밥먹을때만 불편할 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26 09: 09

"정말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입술 안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전준우(26, 롯데 외야수)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름 없었다.
전준우는 지난 24일 잠실 LG전서 5회 2사 1,3루 상황에서 손아섭 타석 때 1루 견제를 틈 타 홈스틸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준우는 홈 쇄도 과정에서 LG 포수 윤요섭의 헬멧에 부딪혀 입술 안쪽이 1.5cm 가량 찢어져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13바늘이나 꿰맸다.

전준우는 25일 오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정말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그냥 꿰맸을 뿐"이라며 "이제 별 느낌도 없다"고 개의치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먹는데 조금 불편한 건 있다. 아무래도 입술이니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며 "특별히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불편하다"고 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당시 주루 플레이는 실수였다. 타자의 볼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 속에서 (전)준우가 홈으로 뛰지 말았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에 전준우는 "감독님 입장에서는 (손)아섭이가 3번 타자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LG 선발 주키치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내기 힘들 것 같았다"며 "(이)용훈이형이 잘 던지고 있으니 1점 더 내면 승산이 있었다고 판단해 홈스틸을 시도했다"고 대답했다.
"잘 하려고 뛰었는데 결과가 안 좋았으니…". 전준우는 아쉬운 듯 한숨을 내뱉었다.
구단 측은 "전준우의 부상 정도가 심한 편이 아니고 대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군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내일(26일) 가봐야 알겠지만 당분간은 대타로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며 "몸상태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