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힘을 되찾을까.
KIA 에이스 윤석민)25)이 휴식을 겸한 재조정을 마치고 1군에 합류했다. 이번 주중 잠실 LG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선발등판할 에정이다. 최근의 평범했던 투구와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인지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민은 최근 작년 투수 4관왕이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로서 자존심이 구겨졌다. 개막과 함께 마운드를 지배했으나 5월 중순 이후 갑자기 부진에 빠졌다. 5경기에서 3패를 당했고 3경기를 5회 이상 던지지 못했다. 팔꿈치 피로증세와 통증을 일으켰다.

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주지 못했다. 5월 17일 대구 삼상전에서 3이닝 6실점했다. 전날 3연패를 마감한 KIA는 윤석민을 내세워 위닝시리즈와 재도약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5월 29일 두산 잠실전에서도 5이닝 4실점 조기강판했고 팀은 6연승의 기세가 꺾였다.
지난 6월 10일 사직 롯데전도 비슷했다. 매 카드마다 1승2패로 몰린 KIA는 모처럼 전날까지 2연승을 거두고 윤석민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3이닝 5실점했고 팀은 3연패에 빠졌다. 팀의 기세를 이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상할만 하다.
선동렬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재활군에 보냈다. 때문에 윤석민에게 이번 복귀 등판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재활군에서 훈련에 매진해 얼굴도 검게 그을렸다. 더욱이 팀은 한기주 이탈, 유동훈의 부진 등 불펜에 균열이 생겼다. 과연 윤석민이 시즌 초반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면서 마운드의 중심 자리를 되찾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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