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4)이 5연승의 휘파람을 불 수 있을까.
부상 탓에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4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0.83을 찍을 만큼 투구 내용도 빼어났다.
올 시즌 삼성전서 1승을 따낸 적이 있다. 8일 문학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초반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은 단연 돋보였다.

SK는 KIA와의 주말 3연전서 1승 2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24일 경기가 뼈아팠다. 2회 김강민의 선제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으나 9회 2점을 헌납하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좌완 듀오' 정우람과 박희수의 공백이 컸다. 이럴때일수록 '에이스' 김광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물론 타선이 초반부터 펑펑 쳐준다면야 경기를 더욱 쉽게 풀어갈 수 있겠지만.
삼성의 SK 3연전 화두는 설욕. 올 시즌 3승 6패로 열세를 보인 삼성은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전직 SK맨'이었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선발 출격한다. 4승 3패(평균자책점 3.31)를 기록 중인 고든은 SK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평균자책점 8.00)를 떠안았다.
4월 28일 경기에서는 4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고 9일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고든은 25일 대구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SK전 설욕을 벼르고 있다.
김광현이 5연승의 휘파람을 부를까. 아니면 두 번의 아픔을 겪은 고든이 화끈한 설욕전을 펼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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