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의 재회다.
지난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병현(33, 넥센 히어로즈)이 26일 목동 두산전에 다시 등판한다. 일주일 만에 다시 맞붙는 경기 편성에 양팀이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만나게 됐다.
김병현은 20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5볼넷(2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한국무대 첫 승을 안은 좋은 기억이 있다. 김병현은 많은 볼넷을 내줬으나 좋아진 제구력과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반대로 두산 타선은 처음 만나는 김병현의 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당했다. 야수 실책이 없었더라면 득점에도 성공하지 못할 뻔 했다. 일주일 만의 설욕 기회다. 무엇보다 두산에는 최주환, 김현수, 김재환, 정수빈 등 좌타자들이 많다. 김병현의 높은 좌타자 피안타율(.273)을 활용해야 한다.
두산 선발 김승회(31)도 김병현과 일주일 만에 다시 맞대결을 갖는다. 김승회는 20일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 지원 불발로 시즌 4패(3승)을 안았다. 김승회가 김병현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두산과 넥센은 지난주 주말 나란히 패-패-승을 기록하며 운명 공동체처럼 나란히 공동 4위(31승30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때와 마찬가지로 5할 승률 사수를 걸고 다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6일 누가 웃느냐에 따라 3연전 기선 제압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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