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볼링의 기대주인 김선정(20, 부천대)이 2012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볼링협회는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2012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에서 김선정이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알렸다.
전체 2위로 예선을 통과한 김선정은 4강에서 콜롬비아의 줄리아나 프랑코를 203-146으로 가볍게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선 예전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말레이시아의 히 카르 옌을 229-169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류지훈(21, 광양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예선 3위로 4강 결선에 오른 류지훈은 결승 길목에서 일본의 아사토 쓰사쿠에 3점 차(197-200)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종목이었던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세계 48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에서는 남녀 개인전을 비롯해 2인조전, 4인조팀전, 개인종합, 마스터스 종목이 펼쳐진다. 이승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 대회 3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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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볼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