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9승무패' NC, 퓨처스 유일의 6할 승률 유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26 17: 48

'에이스' 이재학이 시즌 9승을 거둔 NC 다이노스가 SK 2군을 꺾고 퓨처스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이어갔다. 
NC는 26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SK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6⅓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6회 터진 4번·타자 조평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1승19패2무 승률 6할2푼으로 남부리그 1위 자리를 지킨 NC는 이날 북부리그 1위 경찰청이 LG 2군에 7-8로 패하며 5할대(0.596)로 떨어지게 됨에 따라 퓨처스리그 유일의 승률 6할팀으로 전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NC 선발 이재학과 SK 선발 송은범의 팽팽한 투수전.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을 먼저 깬 쪽은 NC였다. SK 바뀐 투수 백인식을 상대로 5회초 선두타자 박상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린 뒤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태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그러자 SK 2군도 곧 이어진 5회말 반격에서 한동민이 우중간 2루타와 최정민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3루에서 NC 투수 이재학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3루 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학은 정진기를 유격수 땅볼,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NC도 6회초 반격에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이철우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동건의 2루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4번타자 조평호가 좌익수 앞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조평호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박상혁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SK도 7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에 이어 문현정-정성기-김진성이 차례로 등판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재학은 6⅓이닝 84개 공을 뿌리며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SK 2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시즌 9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이재학은 평균자책점도 변함없이 1점대(1.49)를 유지하며 2개 부문 남부-북부 전체 1위를 유지하며 퓨처스리그의 최고 투수로 떠올랐다. 투구이닝도 78⅔이닝으로 전체 1위. 
마무리투수 김진성도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노히트 무실점으로 막고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 부문 남부리그 1위. 평균자책점은 0.73까지 끌어내렸다. 타선에서는 이철우·이명환·박상혁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SK는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재활한 송은범이 첫 실전 무대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41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게 희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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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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