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1)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를 다쳤던 윤성환은 26일부터 상무와의 원정 3연전 가운데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6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윤성환이 2군 무대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뒤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2군으로 내려간 투수들은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1군 무대에 합류하는 복귀 수순을 밟는다.

하지만 류 감독은 "한 번 보다 두 번 던지는게 낫다. 현재 선발진에 공백이 있다면 급하겠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다"면서 "부상은 하루라도 더 쉬는게 낫다고 본다. 선발진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KIA에서 이적한 김희걸(31) 또한 상무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 류 감독은 "5분 대기조가 많다"면서 예비 전력의 복귀 수순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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