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무실점 유먼, 일요일 등판 때문에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6.26 21: 43

"유먼이 잘 던져줬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33)의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34승 3무 27패(승률 .557)가 됐다. 21일 문학 SK전 이후 5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SK가 삼성을 상대로 패하면서 반 게임차 앞선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5월 6일 이후 51일 만의 선두 탈환이다.
반면 한화는 25승 1무 39패(승률 .391)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특히 작년 6월 12일 이후 사직구장 9연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유먼 선수가 잘 던져줬다. 무실점으로 계속 던지고 있었는데 일요일 등판도 있고 투구수도 많아 교체했다"면서 "날씨도 안 좋은데 최선 다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화 한대화(52) 감독은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했고 5회 주루사가 아쉬웠다"고 짧게 답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27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우완 고원준(22)을, 한화는 우완 양훈(26)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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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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