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민정, 공유에 "장가와라" 프러포즈..결혼생활 시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26 23: 10

배우 이민정이 공유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8회분에서는 다란(이민정 분)이 경준(공유 분)와의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란은 가출한 충식(백성현 분)을 찾기 위해 경준(공유 분)과 함께 움직였다. 경준에게 충식을 찾으라는 지시를 받고 충실하게 움직여 충식을 찾은 마리(수지 분)는 공유의 전화를 대신 받은 다란에게 경준과는 다른 장소인 서울역 지하도를 알려주고 경준을 노량진 찜질방으로 유인했다.

경준은 마리가 다란에게 거짓말한 것을 알고 크게 실망, 마리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충식을 데리고 온 다란에게 아버지(안석환 분)는 서윤재가 충식을 찾았다는 걸 알고 마음을 풀고 만나자 했다.
마리는 경준의 태도에 크게 상처를 받았다. 다란이 마리를 위로하자 마리는 "경준이가 나를 안좋아하는 건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줄 알고 그런거다. 우리 아빠가 경준이 엄마에게 청혼하려던 날 내가 거짓말을 했다. 그날 경준 엄마가 총에 맞아 죽었다. 우리 아빠 만나러 왔으면 안죽었을텐데 다 나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마리의 얘기를 들은 다란은 경준을 찾아갔다. 다란은 엄마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으며 슬픔에 빠진 경준을 살며시 안아주며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위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다란은 경준과 물장난을 하다 잃어버린 반지를 찾았다. 그러나 경준이 이미 찾았던 것. 경준은 다란에게 반지를 돌려주려고 하자 다란은 "좋아하는 것 같다. 분명 내 마음은 아직도 좋아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경준은 "지금 길다란이 보고 있는 게 강경준이 아니라는거 안다. 애같이 누구한테 가는 맘 막지 않을거다"고 답했다.
경준의 말에 다란은 "너가 잘 클 수 있게 도와줄게. 강경준 장가와라. 잘 키워줄게"라고 당당하게 프러포즈,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두 사람이 신혼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있던 도중 경준이 진짜 자신의 몸에 다녀왔다는 걸 알고 다란에게 "축하해. 내가 진짜 내 몸에 갔다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다란은 기뻐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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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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