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기성용, 영입하기에 너무 비싼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27 06: 47

독일 분데스리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성용(23, 셀틱)에 대해 브레멘 구단이 직접적인 이야기를 내놨다.
27일(이하 한국시간) 클라우스 알로프스 브레멘 단장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통해 "기성용은 분명 흥미로운 선수다. 그러나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곧 셀틱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기성용을 영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또 알로프스 단장은 "2014년까지 셀틱과 계약되어 있는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따른다"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브레멘은 이미 다음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을 상당 부분 마친 상태다. 브레멘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차드 슈트레빙어, 라파엘 볼프, 게브르 셀라시에, 그리고 아사니 루키미야를 영입하며 재정적으로 출혈을 감수했다. 
스코틀랜드 현지 언론은 셀틱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러시아 루빈 카잔 등이라고 제기했다. 특히 루빈 카잔은 셀틱에 이적료로 600만 파운드(약 108억원)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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