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팔카오, 절대 안 팔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27 08: 0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핵심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26, 콜롬비아)에 대한 보호령을 내렸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9억 원)에 합류한 팔카오는 자신의 몸 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비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골을 넣었지만, 34경기서 24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는 라리가 득점 3위의 기록.
포르투 시절 득점 기계로 이름을 알렸던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으로 세계적인 득점 기계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빅클럽들의 관심 또한 높아진 것도 당연한 사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남달랐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그 주인공.

심지어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에 현금을 더해 팔카오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첼시가 토레스를 영입할 때 엄청난 거액을 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첼시의 관심도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첼시의 제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도 혹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단 번에 거절했다. 얼마의 이적료를 제안받든지 팔카오를 팔 생각이 없다는 것.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호세 루이스 카미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사의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다.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는 어떠한 것도 잘못된 것이다"는 말을 전하며 팔카오의 이적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영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스타 플레이어를 절대 놓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 결국 첼시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카드를 꺼내놓지 않는 이상 팔카오의 영입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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