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임박 ‘빛그림’, 남은 이야기 뭐 있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27 08: 39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7개월여의 대장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해 11월 28일 첫 방송을 한 ‘빛과 그림자’는 다음 달 3일 6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당초 50회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자체 제작 드라마인 ‘골든타임’의 제작이 지연되자 14회를 연장했다.
보통의 미니시리즈 한 편 분량일 수도 있는 14회 연장은 지루하고 반복되는 엿가락전개를 야기시켰고 결국 시청률이 10%대로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늘어질대로 늘어졌지만 이제 남은 분량은 단 2회.

아직까지 악의 축인 장철환(전광렬 분)이 정 대통령(염동헌 분)의 비호를 받으면서 펄펄 날고 있다. 빛나라 기획 사장인 강기태(안재욱 분)의 사업도 정상의 궤도에 오른 상황. 이제 기태가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괴롭힌 철환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것이 남았다.
또한 철환 때문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이정혜(남상미 분)가 몸을 회복해서 기태와 결혼하는 일도 시청자들이 마지막 회에서 보고 싶은 내용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혜를 두고 기태와 갈등을 벌였던 차수혁(이필모 분)이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태와 화해하는 일도 남아있다.
한편 ‘빛과 그림자’ 후속인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은 이선균, 황정음이 주연으로 나서며 다음 달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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