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 “주원과 경쟁? 윈윈했으면 좋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27 08: 57

배우 연우진이 친한 동생 주원과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연우진은 다음 달 말에 방영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밀양 지역의 실세인 최대감 집 아들이자 어둡고 차가운 남자 주왈 역을 연기한다. ‘아랑사또전’은 주원이 주연인 KBS 2TV ‘각시탈’과 동시간대 경쟁을 할 예정.
연우진과 주원은 올해 초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형제 사이를 연기했다. 연우진은 27일 MBC를 통해 주원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내가 출연하는 드라마와 맞붙게 된 것은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했고 주원도 ‘아랑사또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 주원이 출연한 영화 시사에 참석하지 못해 사과하기 위해 연락했었다”면서 “‘각시탈’은 다 챙겨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주원의 연기가 훌륭했고, 다시 한 번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주원을 칭찬했다.
연우진은 이번에 연기하는 주왈 역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촬영장에 와서 옷을 입어보고, 분장을 해 보고 나니 더 구체화되고 분명해졌다. 캐릭터 외적인 면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더 집중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은오(이준기 분)의 사랑을 담는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정윤정 작가가 손을 잡았으며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유승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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