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곽도원-송하윤, '미쪼커플'의 탄생?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27 09: 45

SBS 수목극 '유령'의 곽도원과 송하윤이 일명 '미쪼커플'로 불리며 시선을 끌고 있다.
'유령'에서 곽도원이 연기하는 권혁주 경감의 별명은 '미친소'. 사건 수사를 위해선 물불 안 가리고 엄청난 추진력으로 달려가는 그의 성격을 빗댄 별명이다.
여기에 또하나의 재미있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했다. '쪼린(졸인) 감자'는 최승연(송하윤 분)을 권혁주가 부르는 별명. 사건의 비밀을 서로 털어놓으라며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권혁주가 기분 나쁜 듯이 '쪼린 감자'라고 부른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손을 잡고 신효정 사건의 비밀을 함께 캐기 시작했으며 이들 사이에 무언가 러브라인이 그려질 듯한 분위기이다. 급기야 지난 21일 방송된 '유령' 8회에선 조현민(엄기준 분)의 하수인에게 힘을 합쳐 도청기를 전달했다. 이후 권혁주가 최승연에게 도청내용을 들려주지 않으려 하자 최승연은 도청기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으로 권혁주를 놀라게 하여 결국 둘이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처음엔 두 사람이 잘 어울릴까 걱정을 했는데 곽도원 씨가 워낙 젊은 감각에다 유쾌한 분이다 보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특히나 송하윤 씨에겐 특별히 배려를 더 하는 것 같아 두 사람의 호흡은 최고"라고 설명했다.
송하윤은 "곽도원 선배님이 잘 대해주시니 저도 편하게 연기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 재미있는 장면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pontan@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