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슈즈-레인부츠-아쿠아 슈즈, "장마 걱정 하지마~"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6.27 13: 02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유난히 외출이 반갑지 않다.
쏟아지는 빗물 때문에 옷과 신발이 다 젖기 때문이다. 특히 신발은 장마철 빗물과 가장 접촉이 많아 외출 시 가장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이에 비가 와도 안심하고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슈즈들을 살펴봤다.

▲ 여름 장마 속, 젤리 슈즈는 어때?
 
최근 몇 년 간 장마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름 신발은 바로 ‘젤리슈즈’다.
젤리 슈즈는 고무나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여름 샌들의 대표적 아이템이다. 물에 강하다는 장점 덕분에 장마철은 물론 휴가철 바닷가, 계곡 등 물놀이를 할 때 챙겨야 할 준비물로 손꼽힌다.
최근 플랫 슈즈, 토오픈, 웨지힐 등 다양한 형태의 젤리슈즈가 다수 출시돼 우천 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의 ‘칼리아나 핍 토 옹브레’는 아웃솔의 미끄럼 방지기능과 항균기능 덕분에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무리가 없으며 물놀이 슈즈로 안성맞춤이다. 세련된 색상과 장시간 착용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 특징.
또한 기존의 캐주얼한 젤리슈즈와 달리 여성들의 오피스 룩까지 소화하는 제품도 있다. 전 제품이 이태리에서 제작되는 ‘멩기슈즈’는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젤리슈즈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해 시크함과 포멀함을 잃지 않는 것을 브랜드의 모티브로 삼았다.
웨지힐 스타일의 ‘905’와 우아한 플랫 스타일의 ‘908’은 세련된 라인과 디테일로 정장에도 무리 없이 신을 수 있다.
▲ 레인부츠, 실용성과 스타일 up
 
레인부츠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올해 여름에는 무릎까지 목이 길게 올라오는 레인부츠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 길이와 굽 높이, 디테일 등으로 진화한 레인부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의 ‘웰링턴 부츠’는 스카이 블루, 퍼플 등 컬러풀한 색상을 갖춰 흐린 날 기분을 ‘업’ 시킨다.
또한 ‘스네이크 웰링턴 부츠’는 겉감 고무소재를 고급스러워 보이는 뱀피 무늬로 만들어 시크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 남성들의 장마 패션, 아쿠아 슈즈로 해결
 
젤리슈즈와 레인부츠가 다소 여성스러운 면이 강하다면, 기능성 스포츠화인 ‘아쿠아 슈즈’는 남녀노소 모두가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고 투습성이 뛰어나 장마철 뛰는 운동시에 특히나 효과적이다. 아디다스의 조포는 빗길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촘촘한 홈이 나 있으며 바깥쪽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 투습성을 극대화 했다.
ABC마트 마케팅부 박지희 매니저는 “여름철 신발 구입 시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방수가 가능한 소재인지, 통기성과 투습성이 좋은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junbeom@osen.co.kr
크록스, 락피쉬, 멩기슈즈, 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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