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폭발' 양키스, 라이벌전 승리로 '지터 39세 생일 축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27 12: 55

[OSEN=뉴욕, 서정환 객원기자]뉴욕 양키스가 11안타를 터트리며 데릭 지터의 39번째 생일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변함없이 뉴욕 양키스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했다. 그는 두 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6-4 승리에 일조했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2회말 크리스 스테와트의 좌전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지터가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다. 커티스 그랜더슨의 후속안타까지 터진 양키스는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7회초 2사 1,3루에서 양키스는 첫 실점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좌익수 드웨인 와이즈가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7회말 인디언스는 토니 시프를 구원투수로 내세웠다. 여기 맞선 양키스의 3번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첫 안타를 솔로홈런으로 장식했다. 이 홈런 한방으로 5-0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양키스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5-0으로 크게 앞선 양키스는 맹공을 멈추지 않았다. 양키스는 8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스테와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타석에 데릭 지터가 들어섰다. 2,3루를 가르는 땅볼을 쳐낸 그는 빠른 발 덕분에 안타를 추가했다. 
 
9회초 양키스는 코리 웨이드가 마무리투수로 나섰다. 그는 호세 로페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9회초에만 4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6-4로 따라붙은 인디언스가 해볼 만한 경기가 됐다.
양키스는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 남기고 구원투수 소리아노를 투입했다. 그는 땅볼을 유도하며 깔끔하게 위기를 넘겼다. 선발투수 필 휴즈는 8회까지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캡틴 지터는 자신의 39번째 생일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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