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 세계서 LOL 열풍을 일으키며 e스포츠의 새로운 무게중심이 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두 번째 정규시즌이 내달 3일 막을 올린다.
온게임넷은 내달 4일 정규시즌의 두 번째 대회인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를 개막해 16강 본선일정을 시작한다.
'LOL 더 챔피언스 서머'는 LOL e스포츠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국내 최강팀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해외 팀들이 다수 참여하여 총 상금 1억 5천만 원을 놓고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해외 시드 팀의 화려함이 눈에 띈다. 북미와 유럽에서 최고의 팀으로 손꼽히는 CLG.EU, 팀 디그니타스(Team Dignitas), 나투스 빈체레(Natus Vincere, 이하 NaVi)팀을 비롯하여 중국 최강팀인 월드 엘리트(World Elite, 이하 WE)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대회부터 참여한 CLG.NA까지 합하면 총 5개의 해외 팀이 참여하는 셈.
국내 팬들의 입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유명 팀들의 플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블레이즈를 비롯하여 LG IM, 제닉스 스톰, 나진 실드, 스타테일, CJ 엔투스, 프로스트 등 국내 최정상의 팀들도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참가 팀뿐 아니라 대회 방식도 일부 변경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16강 본선부터 각 조가 한 주씩 조별 풀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종전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면 같은 조임에도 상황에 따라 대결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수, 금요일 각각 3경기씩 진행되며 풀리그 결과 2승 1패나 1승 2패로 삼자 동률을 이룰 경우 금요일날 바로 재경기를 진행한다.
해설진에도 새로운 멤버가 합류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얼마 전 군복무를 마친 강민 해설이 온게임넷 LOL 해설자로 본격 합류하여 전용준, 김동준과 함께 새로운 조합을 이룰 예정이다. 강민 해설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e스포츠 중계로 다시 컴백하게 되어 기쁘다”며 “팬들에게 정확하고 즐거운 해설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 주에는 블레이즈, WE, GJR, 나진 실드가 승부를 겨룬다. 먼저 디펜딩 챔프 블레이즈와 작은 하마를 꺾고 본선에 오른 GJR이 개막전을 치르며, 모쿠자, 나진훈 등의 유명 선수를 보유한 나진 실드와 중국 최고의 팀 WE의 대결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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