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 "흥행 부담..뒷목 잡고 편두통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6.27 15: 20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히어로 주원이 작품에 임하며 느끼는 부담을 드러냈다.
주원은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 센터에서 열린 '각시탈'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인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청률 잘 나와서 좋고, 방송 3사에서 1등을 하는 건 좋은데.. 부담이 점점 커진다"고 답했다.
그는 "이제 (신)현준 형도 죽고 든든한 백이 사라졌다. 어린 친구들이 끌고 나가야 된다. 그것에 대해 부담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초반에는 현준이 형을 비롯해 가족들의 얘기가 많았는데 이제 친구들 간의 대립이나 사랑 얘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것들을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악역이고 센 역할이다보니 발성부터 감정 연기 등이 힘들 것 같은데 어떠하냐"는 질문에 "몇번 뒷목을 잡았다. 현준이 형 죽고, 엄마 죽고, 무덤에서 울고... 그러한 신들을 찍으면서 스스로 격해져서 뒷목을 잡았다"며 "이런 게 혈압이 오르는 건가 했다.(웃음) 머리도 많이 아팠고 편두통도 오고.. 그래서 감독님도 걱정을 많이 하셨었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주원은 극중 이강토 역할을 열연하며 제2대 각시탈의 삶을 시작했다. 종로서 최고의 순사와 민족의 영웅 각시탈의 이중생활을 통해 복수를 꿈꾸는 다면적인 캐릭터다. 지난 5월 30일 첫 방송된 '각시탈'은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