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전미도, “영화보다 생기 있는 ‘태희’ 보여드릴 것”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02 09: 08

“영화보다는 생기와 에너지 있는 ‘태희’ 보게 될 것”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주인공 태희 역을 맡은 전미도는 원작 캐릭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리온홀에서 열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연습실 공개 현장에는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과 윌 애런슨 작곡가, 박천휴 작사가, 배우 강필석, 김우형, 전미도, 최유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미도는 故이은주가 연기했던 ‘태희’와 어떤 차이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저는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의 ‘태희’는 영화다 보니 영화적 기법으로 설명한 것들이 많다. 이것을 무대에서 똑같이 연기하면 너무 평이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이 영화를 10년 전에 보고 일부러 또 보지 않았다. 무대에서는 태희가 좀 더 에너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영화보다는 생기 있고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과 姑이은주 주연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원작으로 11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 한 작품이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운명적 사랑을 느끼는 두 사람의 필연적 만남을 담아내며, 특별한 공간활용과 음악적 장치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필석 김우형 전미도 최유하 윤소호 이재균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7월 1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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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해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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