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데려다 놓고 싶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배우 조형기가 조권의 신나는 댄스를 본 뒤 던진 말이다. 학계에 '조권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 시킨 조권을 비롯해 최근 연예계에는 넘치는 끼로 대중의 웃음을 자아내는 광희, 이준 등 예능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조권이 금주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솔로 컴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이 세사람이 본격적으로 뭉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 4일 제국의 아이들이 컴백하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광희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에 가수 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예능돌로 자리매김한 이준까지 합세하면서 안방은 또다시 예능돌의 대활약으로 웃음이 가득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광희와 이준, 조권은 SBS '고쇼'에 출연해 카리스마 여장부 고현정을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신 예능돌임을 입증했다. 광희는 자기 비하를 서슴치 않는 솔직한 입담으로, 이준은 무용으로 다져진 춤사위와 엉뚱함으로, 조권은 고현정의 무릎에 앉으며 귀여운 '깝'을 선보이며 매력을 떨쳤다. 특히 조권은 고현정에게 "탑이냐 나냐"고 당차게 물어 결국 고현정에 "조권"이라는 답까지 얻어냈다.
최근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세 사람은 '예능돌' 콘셉트로 진행되는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으로 패널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조권과 광희의 본격 컴백과 더불어 이 세사람의 방송가 나들이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
앞서 올 해 초 신화가 전격 컴백해 각종 방송을 통해 화려한 입담과 개인기를 뽐내며 원조 예능돌의 위엄을 뽐낸 바 있다. 더불어 신화와 함께 원조 예능돌로 자리매김한 슈퍼주니어 역시 다음 달 초 컴백, 올 여름 가요계에는 그 어느때보다 예능돌의 활약이 크게 펼쳐질 전망이다.
goodh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