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극 중 등장하는 화학 용어들 때문에 박정우 감독의 핀잔을 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하늬는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화학 용어들 때문에 감독님께 핀잔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화학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렵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사실 그래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었다. 메탄올, 에탄올 등 화학 용어나 공식 등의 대사를 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것도 모르냐'며 감독님께 핀잔을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했던만큼 더욱 현실적인 공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과학적이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공포말이다. '연가시' 팜플렛을 보니 동국대 박사님이 실제 연가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더라. 나도 촬영을 하면서 '이거 실제로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극 중 국립 보건원 연구원 연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연가시'는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혁(김명민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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